어젯밤 울산광역시의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큰불이 나 지금까지 2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현재 불길이 잡힌 가운데 소방 당국은 인명 수색과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김승재 기자!
지금은 다행히 불길이 잡혔다죠?
[기자]
소방당국은 현재 큰 불길을 잡은 가운데 아파트 내부 불 진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아파트의 각 호실을 돌며 수색을 펼치고 있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어젯밤 11시 7분쯤입니다.
울산시 신정동에 있는 33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삼환아르누보'입니다.
불은 건물 12층 발코니에서 시작해 외벽을 따라 33층으로 확대됐습니다.
화재 당시 강한 바람을 타고 불이 위아래 층으로 번졌고, 한때 주변 대형마트 옥상으로까지 옮겨붙기도 했습니다.
불이 나자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수백 명이 긴급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2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주민 40명은 건물 중간층 옥상에서 구조를 기다렸고, 현재 구조대원이 진입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상태입니다.
울산소방본부는 인근 소방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 수색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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