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입국규제 대폭 완화…韓기업인 2주 격리 면제
[앵커]
한국과 일본의 '기업인 특별입국절차 합의'에 따라 오늘(8일)부터 양국을 방문하는 기업인 등은 2주 간 자가격리 없이 경제활동이 가능합니다.
이 밖에도 일본 정부가 입국 규제 조치를 대폭 완화하면서 양국의 인적 교류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단행했던 입국 규제 조치를 대폭 완화하고 있습니다.
우선 해외 출장 후 귀국하는 자국민과 재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해 2주 자가격리 조치를 면제할 방침입니다.
다만 활동계획서를 제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조치가 민간 기업 직원이 해외 출장을 떠나기 쉽게 함으로써 원활한 경제활동을 지원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일 양국이 합의한 '기업인 특별입국절차'는 이미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양국을 방문하는 기업인 등이 일정한 방역 절차를 거치면 2주 자가격리 없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한국과 중국, 대만 등 12개 국가와 지역에 대해 자국민의 여행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닛케이는 이들 국가 중에는 일본 정부가 여행 중단을 권고한 것을 문제 삼아 일본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포함돼 있다며 상대국도 규제를 완화하길 기대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자국 조치에 부응해 규제를 완화하길 기대하는 '상대국'은 한국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3월 일본이 코로나19를 이유로 한국인의 입출국을 제한하자 이에 맞대응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입국 규제 완화 조치를 검토, 확대하면서 양국의 인적 왕래가 점차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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