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밤중 드론을 날려 고층 아파트 창문을 통해 입주민의 성관계 장면 등을 촬영한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판매 목적으로 이런 동영상을 다수 촬영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의 한 아파트 테라스에 드론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달 19일 새벽 3시쯤입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는데, 현장으로 다가오던 한 남성이 경찰을 보자마자 달아났습니다.
「추락한 드론은 100만 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으로 고성능 카메라까지 달려 있었습니다.」
「경찰이 드론에 담긴 영상을 확인했더니, 아파트 입주민의 성관계 영상이 찍혀 있었습니다.
또 다른 아파트 단지 내부를 몰래 찍은 영상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 인근 CCTV를 분석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고, 30대와 40대 남성 2명으로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평범한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