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재활병원 9명 추가 확진…대전서 일가족 감염
[앵커]
경기 의정부의 한 재활전문 병원에서 확진자 9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대전에선 중학생을 포함한 일가족 8명이 감염됐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밤사이 코로나19 상황 알아봅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의정부 재활전문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확진자 9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35명으로 늘었습니다.
입원 환자 16명과 간병인 9명, 보호자 7명, 간호사 3명 등인데요.
5층에서만 32명, 3층에서 3명이 각각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5층 입원 병동을 동일집단 격리조치했고, 3~4층 입원 병동도 동일집단 격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문제는 아직까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방역당국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이 병원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전에서는 중학생을 포함한 일가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전시는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남성과 함께 지난 1일 경북 예천에서 벌초한 뒤 식사한 일가족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근무하는 직원도 있어 연구원 직원 450여명이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중학생 손녀가 지난 5일 등교한 것으로 조사돼 방역당국이 같은 반 학생과 교직원도 검사할 계획입니다.
[앵커]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다시 100명대로 늘어났죠?
[기자]
네. 그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4명으로 일주일만에 다시 100명대로 늘어났습니다.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는 94명에 달했는데, 이중 수도권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83명으로 대부분입니다.
최근 2주간 발생한 환자 중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은 현재 18.3% 수준입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이후 전국 곳곳에서 조용한 전파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내일부터 시작되는 한글날 연휴에도 집회나 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주 확진자 발생 추세를 살펴본 뒤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현황은 오전 9시 30분쯤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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