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모임' 우려가 현실로...대전에서도 일가족 8명 확진 / YTN

2020-10-07 2

추석 연휴 벌초 다녀온 대전 일가족 8명 집단감염
추석에 모인 배우자·아들 부부·손자 잇단 감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동 일시 폐쇄…450여 명 재택근무
중3 손녀, 지난 5일 등교…해당 학교, 3학년 원격수업 돌입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전국 곳곳에서 일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우려했던 추석 가족 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이 현실화하고 있는데, 정읍과 인천, 화성에 이어 대전에서도 벌초를 다녀온 일가족 8명이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 방역 당국은 연휴 기간 집에서 보내며 긴급하지 않은 외출이나 여행을 자제해 주길 여러 차례 당부했습니다.

가족 간에 전파가 우려됐기 때문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어르신 등은 코로나19의 고위험군인 만큼 직접적인 방문보다는 영상통화 등을 통해 마음을 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연휴가 끝나자마자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읍의 시골 마을과 화성에서 일가족 집단 감염 사태를 일으킨 데 이어 대전에서도 일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남성과 추석인 지난 1일 경북 예천에서 벌초한 뒤 함께 식사한 겁니다.

이 때문에 부인과 아들, 며느리와 딸 그리고 사위와 손자까지 7명이 추가로 확진돼 함께 고향을 다녀온 일가족 8명이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사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근무하는 데 지난 5일 1시간 동안 연구실에 머문 것으로 확인돼 연구동이 일시 폐쇄됐습니다.

해당 동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 450여 명은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중학교 3학년 손녀도 지난 5일 등교한 것으로 조사돼 같은 반 학생 27명과 교직원 9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학교 측은 3학년 수업을 원격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일가족 8명의 직장과 재학 중인 학교에서 밀접 접촉자가 있는지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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