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학교가 살아야 지역이 산다...교육·행정 힘 합쳤다 / YTN

2020-10-07 3

시골에는 인구가 줄어 학교가 없어지고 마을 자체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곳이 많습니다.

이런 곳에 교육 당국과 지자체, 주민이 나서 집을 빌려주고 일자리를 마련해 지역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고성군 시골 마을에 있는 초등학교.

원어민 수업이 한창인 교실에 학생은 겨우 3명입니다.

텅 빈 교실에는 의자가 겨우 4개 남짓.

이 학교 전교생은 10여 명에 불과합니다,

[박윤정 / 고성 영오초 교무부장 : 2018년도에 처음 부임했는데 그때는 학생 수가 약 28명 정도 됐는데 올해는 제일 적을 때가 13명까지 학생 수가 줄더라고요. 작은 학교가 점점 폐교되는 추세로….]

학교가 문 닫을 위기에 놓이자 경남도와 교육청, 고성군, 지역 주민이 나섰습니다.

교육비를 모두 지원하고, 공동주택을 새로 짓고 빌려줘 학생 수 늘리기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학교 출신 동창과 지역 주민 역시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함께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박봉순 / 고성 영오초 운영위원장 : 우리 하우스에 일자리를 주면 우리 학교도 살고 우리 마을도 살고 또 다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영오면으로 많이 오세요.]

앞서 경남 함양에서도 다양한 지원책으로 한 시골학교가 10명이던 학생 수를 27명까지 늘려 폐교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시골학교 학생 수를 늘려 소멸해가는 지역을 살린다는 계획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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