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째 격리' 마을 주민 추가 확진...타 지역 전파 우려도 / YTN

2020-10-07 0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전체가 격리된 전북 정읍 마을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 마을에서 열렸던 결혼 피로연에 다른 지역 주민들도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나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전북 정읍 양지마을.

이곳에 사는 일가족 8명이 감염된 데 이어 주민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특히 전수 조사로 확인된 주민 확진자 3명은 앞서 감염된 일가족 확진자들과 접촉이 거의 없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 주민이 추석 연휴 전에 감염됐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유진섭 / 전북 정읍시장 : 거주지 마당에서 지인들을 모시고 피로연을 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구체적인 역학조사는 진행 중입니다.]

지난달 26일 피로연이 열렸는데, 참석자는 양지마을 주민 10여 명과 이웃 마을 주민 20여 명 등 모두 40여 명입니다.

서울과 인천, 전남 광양 등지에서 온 참석자들도 있어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확진된 주민 수가 늘고, 예상 감염 경로도 추가되면서 방역 경계 수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마을로 들어가는 출입로 다섯 곳이 모두 임시 초소로 통제됐습니다.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출입을 막으면서 불만을 표하는 주민도 있습니다.

먹을거리나 생필품은 지자체가 지원해준다지만, 경제 활동을 하려면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항의했습니다.

[양지마을 주민 : 우리 2주 동안 어떻게 먹고 살지 대책을 세워주고 가야 하는데 그냥 가잖아, 그냥. 나같이 개인 사업하는 사람은 어떻게 하라고.]

추가 감염이 이어짐에 따라 방역 당국은 마을에 대한 코호트 즉 동일 집단 격리를 2주간 유지하고 역학조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민성[kimms07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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