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4명입니다.
다시 세자릿 수로 늘어났는데,
우려했던 추석 연휴 가족 간 감염이 속출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경남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명,
양산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입니다.
이 지역에서 지역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나온 건 12일 만입니다.
추석을 맞아 경기도에 사는 아들 가족 4명이 여성의 집을 찾았는데,
아들이 경기도로 돌아간 뒤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접촉자로 분류된 여성 역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김명섭 / 경남도청 대변인]
(어머니가) 1일 약간의 미열이 있었고, (아들은) 2일 발열 등의 증상이 있었습니다. 선후 관계는 조사 중입니다.
전북 임실에서 서울로 역귀성을 했던 80대 여성도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아들 집에 머무르다 지난 5일 임실로 돌아온 뒤 이상증세를 느껴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고,
아들도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일가족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아 봉쇄된 정읍 양지마을에선,
부부 등 주민 3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앞서 확진된 일가족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는다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밝혀지지 않은 다른 경로로 감염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강영석 / 전북도청 보건의료과장]
(확진자 부부) 자녀의 결혼식 피로연을 집 마당에서 가졌던 걸 확인했습니다.혹시 그거와의 연관성이 있나.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과 아동센터가 문을 닫았고,
노인과 장애인 시설 운영도 중단됐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환 김현승
영상편집 : 정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