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계 최단신 선수 슈와르츠만이 '차세대 흙신' 도미니크 팀을 꺾고 생애 처음 프랑스오픈 4강에 올랐습니다.
다음 상대는 '클레이코트의 제왕' 라파엘 나달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3위 팀이 강력한 파워로 먼저 두 세트를 가져갑니다.
170cm로 남자 선수 중 가장 작은 슈와르츠만도 잇단 드롭샷으로 반격합니다.
상대의 거센 추격에 다시 한번 팀이 힘을 낸 것도 잠시!
슈와르츠만은 앞서 16강전 풀세트 접전으로 힘이 빠진 팀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5시간 만에 3대 2로 역전승했습니다.
자신보다 15cm나 큰 선수이자 직전 US오픈 챔피언을 꺾고 생애 첫 메이저 4강 티켓을 따냈습니다.
[슈와르츠만 / 세계 14위, 아르헨티나 (생애 첫 메이저대회 4강) : 아마도 4강에는 나달이 올라올 가능성이 크겠죠. 하지만 아직 준결승보다는 오늘 승리를 즐기고 싶습니다.]
슈와르츠만의 예상대로 이어 열린 8강전에선 대회 1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나달이 신예 시너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달 로마 대회, 그것도 무적을 자랑하던 클레이코트에서 슈와르츠만에 덜미를 잡혔던 나달은 신중한 모습입니다.
[라파엘 나달 / 세계 2위 (프랑스오픈 13번째 우승 도전) : 슈와르츠만은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팀을 이겼습니다. 저도 로마 대회와는 다른 전략으로 4강전에 나서겠습니다.]
여자부에서는 무명 포도로스카가 예선 출전자로는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올라 아르헨티나는 남녀 모두 준결승 진출을 이뤄내는 경사를 맞았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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