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엿새째 두 자릿수…"연휴 뒤 위험도 높아져"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75명 새로 발생하면서 엿새째 두 자릿수를 보였습니다.
병원, 군부대, 가족모임 등을 고리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발생 위험도가 높아졌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5명.
해외유입 9명을 뺀 지역사회 감염자는 66명입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엿새째 두 자릿수를 보였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34명, 서울 13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51명이었고, 이외 전북 9명, 부산 3명 등입니다.
경기 의정부시 재활전문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환자와 간병인, 보호자 등이 잇따라 확진됐고, 포천 군부대에서도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전북 정읍시 일가족 관련해서도 감염자가 잇따랐는데, 연휴 기간 가족 간 모임이 위험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은 18.6%를 보였습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734명이었고, 이중 중환자는 105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이동, 만남의 여파로 코로나19 발생의 위험도가 높아졌다고 우려하며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바로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의 이동, 만남의 여파로 인해서 코로나19 발생의 위험도가 높아져 있는 상황입니다. 전국적으로도 감염 확산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무증상 혹은 경증환자를 의사의 판단에 따라 가정 내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자가치료와 관련해 정밀한 지침 개발을 위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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