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육군부대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면서 주변 민간 지역은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의정부시의 한 병원에서도 환자와 종사자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동일 집단 격리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민기 기자!
네, 근처 군부대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난 건데,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포천시는 근처에 군부대가 많은 곳인데요.
이곳 시민들 이야기를 들어 보니, 코로나 확산 전에는 이곳 시청뿐만 아니라 시외버스터미널 등 시내 곳곳에서 군 장병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근 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곳도 다소 긴장된 모습입니다.
한 택시 기사는 취재진에게 이곳과 밀집한 군부대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 걱정된다면서도 몇 달 전부터 장병들 출타가 줄어든 점은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군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곳 시내에서 10㎞ 정도 떨어진 한 육군 부대에서 지금까지 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4일부터 계속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건데요.
포천시 측도 군 당국과 함께 방역 조치에 나섰습니다.
시 방역 당국은 부대원들에 대한 전수 조사는 이미 마쳤는데, 이들이 부대 밖 주민과 접촉한 경우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부터 역학조사관 17명을 부대 안에 투입해 외부 방문자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내 식당과 편의시설 등 군무원과 외부인이 방문하는 시설에도 소독과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방역 조치가 속속 진행되면서, 시민들은 전체적으로 긴장감 속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부대는 지난 8월 중순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청원휴가를 제외한 외출과 외박을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시민들도 6개월 전쯤부터 시내에서 군 장병을 보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는데요.
시 측은 다만 주민 불안을 덜기 위해 버스 터미널과 정류장 500곳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 조치를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네, 경기북부 다른 지역인 의정부 병원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의정부시는 호원2동에 있는 재활 전문병원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지금까지 모두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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