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흘만에 퇴원...선거전 조기복귀 추진 / YTN

2020-10-06 2

퇴원 15분 만에 백악관 도착…곧바로 동영상 올려
퇴원 전 트윗 "선거 캠페인에 곧 돌아올 것"
참모진, 조기 퇴원 만류…의료진도 "완전치 않아"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코로나19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것처럼 배웠습니다. 단순히 책으로만 공부하는 게 아닌 진정한 학교였습니다. 이제 알게 됐고, 이해하게 됐습니다.]

대선을 코앞에 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병원에서 촬영해 트위터에 올린 영상입니다.

코로나19에 대해 많이 배웠다더니, 14일 격리 규칙을 어긴 채 경호원들을 데리고, 깜짝 외출을 나섰다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투표하라! 투표하라! 투표하라!

병상에서도 10분이 멀다 하고 트윗을 날렸습니다.

마음이 딴 곳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불과 사흘 만에 퇴원하면서는 20년 전보다 건강 상태가 좋다며 건재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위험한 상황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게 주치의 소견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복귀에 이어 선거 유세에도 나서겠다며 서두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조급한 모습, 갈수록 민주당 바이든 후보 쪽으로 기울고 있는 표심 때문이겠죠.

코로나19 극복 경험을 앞세워 막판 뒤집기에 나서겠다는 구상인데, 과연 전화위복이 될 수 있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박홍구 기자의 리포트로 보시겠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크를 쓰고 병원 문을 나섭니다.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냥 감사하다는 말과 특유의 엄지척만 하고 차에 올랐습니다.

이후 전용헬기로 바꿔 타 10여 분 만에 백악관으로 돌아온 뒤 곧바로 트위터에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코로나19에 굴복하지 마세요. 두려워하지도 말고요. 당신은 그것을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최고의 의료장비와 의료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병원 출발 직전에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조만간 선거 캠페인에 돌아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선거 운동은 자신의 코로나19 극복 경험을 앞세운 정면승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참모들은 조기 퇴원을 말렸고 의료진 역시, 대통령이 위험한 상황을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숀 콘리 / 트럼프 대통령 주치의 : 아직 완전히 위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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