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 변호사단체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해 군이 허위 해명을 했다고 주장하며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과 국방부 인사기획관실 공무원을 고발했습니다.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은 어제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전 장관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한변은 정 전 장관이 장관 재직 당시 추 장관 아들의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 과정에서 청탁이 있었다고 파악했는데도 허위 해명을 기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추 장관 아들의 휴가일이 병가를 포함해 모두 58일로 카투사 평균이나 육군 평균보다 많은데도, 국방부가 추 장관 아들 휴가 일수가 적정 수준이라 특혜는 없었다는 식의 모범답안을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전 장관이 직권을 남용해 국방부 공무원에게 허위공문서를 작성하게 했고, 이로 인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젊은이들을 상실감에 빠지게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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