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강요미수' 재판…핵심 관계인들 한자리에

2020-10-05 1

'채널A 강요미수' 재판…핵심 관계인들 한자리에

[앵커]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한 이철 전 벨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가 내일(6일)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재판장에서 이 전 기자와 대면하게 되는데요.

어떤 증언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혐의 세 번째 재판에서는 사건의 핵심 관계인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이 전 기자는 가족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여권 인사의 비리 혐의를 제보하라고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또 이 전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지 모 씨에게 접촉하는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장과의 친분을 거론한 정황이 언론에 알려져 '검언유착'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오전에는 강요 피해자로 지목된 이 전 대표가 출석합니다.

검찰과 변호인 양측은 이 전 기자의 취재 과정에서 강요미수 혐의가 성립하는지를 두고 치열한 신문을 벌일 전망입니다.

이어 이 전 대표의 측근이자 사건을 언론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진 지 씨가 증인으로 채택돼 있는데, 불출석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기기도 해 법정에 나타날지가 관심입니다.

이날 핵심 증인들의 신문이 종료됨에 따라 이 전 기자 측은 보석 신청을 검토 중입니다.

변호인은 "주요 증인들의 신문이 종료되면 증거 인멸의 우려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재판 진행 상황을 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 기자는 지난 7월 수사 과정에서 구속돼 3개월째 구금돼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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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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