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군부대 36명 확진 '비상'…서울 다녀온 간부 역학조사

2020-10-05 0

【 앵커멘트 】
경기도 포천의 한 포병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동안 36명이나 발생했습니다.
부대원의 15% 정도가 감염된 것인데 군과 방역당국은 지난달 말 서울을 다녀온 간부에 주목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포천의 한 포병부대입니다.

외부 출입을 막기 위해 철문이 굳게 잠겨 있습니다.

부대원이 240여 명인 이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틀 동안 확진자가 36명 발생했습니다.

미각을 잃은 것이 수상한 3명에 대해 코로나19 조사를 한 결과 확진으로 판명됐고, 이어진 전수조사에서 33명이 무더기로 나온 것입니다.

군은 부대원 전원을 1인 격리시키고 포천 지역 내 모든 부대에 대해 외출 통제령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문홍식 / 국방부 부대변인
- "국방부 부대 관리 지침에 따라서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부대는 모든 휴가를 통제하고 포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