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강요미수' 재판…증인신문 본격 돌입
[앵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불러일으킨 '채널A 강요미수' 사건 재판에, 증인들이 본격적으로 소환됩니다.
협박 피해자로 지목된 이철 전 밸류 인베스트코리아 대표와 사건을 언론에 알린 제보자 등이 출석할 예정인데요.
이번주 주요 재판을 윤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가족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여권 인사의 비리 혐의를 제보하라고 취재원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오는 6일 재판에서 피해자로 지목된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와 대면합니다.
검찰은 이 전 대표에게 이 전 기자가 편지를 보냈을 당시 상황과 비리 혐의를 제보하라고 언급한 정황을 신문할 전망입니다.
변호인 측은 이 전 대표가 받을 불이익을 언급했을 뿐 협박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입장을 밝힌 만큼 이 전 대표의 증인신문을 통해 무죄를 입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재판에는 이 전 대표의 측근이자 협박성 취재 의혹을 MBC에 처음 제보한 것으로 알려진 지모 씨도 증인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오는 8일에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의 당사자 유우성 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선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유씨는 여동생 가려씨의 국정원 진술 내용에 따라 간첩으로 지목돼 재판에 넘겨졌지만 지난 2015년 가려 씨의 진술이 위법했다는 점이 인정돼 대법원에서 무죄 판단이 났습니다.
이후 유씨는 3억3천만원, 동생 가려씨는 1억5천만원을 배상하라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해왔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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