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최측근도 줄줄이 감염...백악관·대선캠프 '비상' / YTN

2020-10-04 0

트럼프 최측근 수행원 닉 루나 보좌관도 확진 판정
호프 힉스 보좌관 등 확진 잇따라…백악관 확산 ’비상’
트럼프 대선 TV토론 돕는 크리스티 전 주지사 입원


트럼프 미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해온 수행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지는 등 최측근들의 확진 판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물론 공화당 선거 캠프에도 감염 확산 비상이 걸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 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백악관 집무실 운영을 맡고 있는 닉 루나 보좌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한 지 하루 만에 나온 소식입니다.

루나 백악관 보좌관은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첫 대선 TV토론과 미네소타주 유세 등에 동행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수행원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을 밀착 보좌해온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백악관에 감염 확산 비상이 걸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운동을 지원하고 있는 핵심 인사들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TV토론을 돕고 있는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3일 입원했습니다.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가벼운 증상이지만 천식 병력이 있어서 예방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전 선임 고문과 빌 스테피언 선거대책본부장 등 대선 캠프의 핵심 참모들도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대부분 지난달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후보자 지명식에 참석해 이 행사가 '코로나19 슈퍼 전파'의 온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당시 미 정치권과 학계 인사, 취재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는데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백악관은 좌석 배치에 있어 거리 두기를 무시해 화를 자초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01004205523229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