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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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때 호흡기…'우려' 보도에 본인은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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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몸 상태가 나아졌다면서 곧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이 알려진 것보다 더 우려스럽다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군 병원에 입원해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입원 이틀째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동영상에서 입원 당시에는 몸이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나아졌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부부 모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멜라니아도 아주 훌륭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곧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주치의와 의료진 역시 한목소리로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아주 좋다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열도 없고 숨 쉬는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백악관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아직은 낙관하기 어렵다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와 CNN, AP통신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 전 호흡에 문제가 있었고 산소수치가 떨어져 의료진이 산소호흡기를 제공할 정도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산소호흡기를 써야 할 만큼 상태가 좋지 않아 문제가 생길 경우 더 신속한 치료를 위해 결국 입원 결정이 내려졌다는 겁니다.
"특히 70대 중반에 과체중,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앞으로 48시간에서 72시간이 굉장히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입원 중 의회에 경기부양안 처리를 거듭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지난 1일 2조2천억 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안을 통과시켰으나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1조6천억 달러 규모를 제시한 상태입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을 계기로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던 경기부양안 처리에 청신호가 켜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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