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점포 폐업 잇따라…'한류메카' 명동은?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2분기 2만개 점포가 폐업했습니다.
서울 도심의 최대 번화가인 명동의 모습은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수현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서울 도심 최대 번화가인 명동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한산한 거리가 보이시나요.
평소 같았으면 발 디딜 틈이 없었을텐데요.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한산하게 느껴집니다.
이곳 상점 주인들에게 물었더니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이 작년의 5분의 1도 안될 정도로 거의 보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문을 연 상점 안은 서너 명이 넘던 아르바이트생이 한 두명 수준으로 줄어든 모습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서울에서 올해 2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2만개 이상의 가게가 문을 닫았습니다.
폐업한 점포의 절반가량이 음식점과 유흥업소, PC방 등입니다.
쇼핑몰이 즐비하던 거리는 한가게 건너 한가게 꼴로 '임대문의'를 내걸었습니다.
상가 공실률은 60%에 이르는데요.
유명브랜드 업체들 중에서도 높은 임대료와 적자를 이기지 못해 이곳을 떠난 곳도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상황은 더 힘들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시민들의 자발적 협조가 중요합니다.
이제는 일상이 된 마스크 착용을 더욱 신경 쓰고, 불가피한 외출을 할 때 사람이 몰리는 밀집한 곳에선 반드시 2m 거리두기를 꼭 지켜야 합니다.
실내든, 야외에선 코와 입을 가린 올바른 마스크 착용만이 최선의 방역이죠.
모두가 자발적으로 기본방역 수칙들을 준수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명동에서 연합뉴스TV 한수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