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양방향 소통 원활…휴게소도 주말보다 한산

2020-10-04 4

고속도로 양방향 소통 원활…휴게소도 주말보다 한산

[앵커]

길었던 닷새간의 연휴의 마지막 날입니다.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탓에 이동이 많이 줄어든 분위기입니다.

평소 같으면 귀경길 정체가 시작됐을 시간이지만 전국의 고속도로는 아직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 고속도로 휴게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고속도로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죽암휴게소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휴게소는 평소 주말보다도 한산한 모습입니다.

고속도로에도 차가 쌩쌩 달리고 있는데요.

현재 고속도로 전구간에서 특별한 귀경 정체 없이 양방향 소통이 원활한 상태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하루 고속도로 이용 차량을 355만대로 예상했습니다.

이 가운데 수도권으로는 37만대가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정도면 평소 주말 수준이라고 도로공사는 설명했습니다.

지금 서울로 출발하시면 부산에서는 5시간, 대구에서는 3시간 50분, 대전에서는 2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광주에서 서울 3시간 50분, 강릉에서 서울 3시간 10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래도 오후부터는 일부 상습정체 구간에서는 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길었던 연휴의 끝을 안전운전으로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 이 기자, 이번 연휴는 휴게소도 특별하게 운영됐다고 하던데, 오늘까지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특별운영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죽암휴게소도 평소와는 다르게 운영되고 있는데요.

특별방역조치가 내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휴게소를 출입할 때는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는 물론, QR코드를 통한 인증을 해야합니다.

평소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는 휴게소에서 간단한 음식을 먹는 것이 또 다른 재미일텐데요.

하지만 이번 연휴기간에는 휴게소 내에서 음식을 섭취할 수 없습니다.

식당은 전면 폐쇄됐고, 간단한 간식과 도시락만 구입한 뒤 휴게소 안이 아닌 차 안이나 외부에서 섭취해야 합니다.

여기 죽암휴게소도 기존 식당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김밥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미 연휴 시작 전부터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보니 고속도로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음식을 싸오거나 간단한 음료 정도만 구입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게 모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인데요.

연휴가 끝나는 오늘이 지나면 다시 평소처럼 휴게소 내에서 음식물 섭취가 가능해집니다.

지금까지 죽암휴게소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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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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