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종합병원서 잇단 확진…전국 곳곳 산발적 감염

2020-10-04 7

부산 종합병원서 잇단 확진…전국 곳곳 산발적 감염

[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추석연휴에도 전국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 확인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부산에선, 한 종합병원이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부산 진구 소재 온종합병원에서 어제 2명의 확진자가 더 발생했습니다.

이 병원에선 그제 1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이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있던 접촉자 두 명이 어제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 병원에서 입원환자들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자 부산시는 오는 16일까지 확진자가 발생한 소화기병동을 동일 집단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의료진과 환자 등 26명이 격리 중인데 아직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외에도 전국에서 산발적인 감염 사례가 확인됐는데요.

경북 경주에선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존에 확진판정을 받은 가족에게서 옮은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대전과 울산에서 각각 2명, 1명씩 나왔습니다.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5명으로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오늘 0시 기준 하루 확진자 집계는 오전 9시 30분에 발표됩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조용한 전파 가능성이 있어 확진자 발생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상온 노출이 의심 되는 독감 백신 접종자 소식도 알아보죠.

접종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은 그제(2일) 기준 2,30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새 13명이 늘어난 건데요.

애초 질병관리청은 백신 사용 중단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 달 22일 문제의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없다고 밝혔지만, 접종자 수는 지난 달 24일 105명에서 그제 2,000명을 넘었습니다.

질병청은 문제가 된 독감 백신 접종의 주된 이유로 무료 백신과 유료 백신을 분리하지 않고 보관한 '관리 부주의'를 꼽았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접종자 가운데 오한이나 두통, 설사 같은 이상 반응을 신고한 사람은 12명으로 추가로 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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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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