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대취타' 힘 받은 젊은 국악, 랜선타고 도약 / YTN

2020-10-03 10

방탄소년단 슈가의 솔로곡 '대취타'가 유튜브 조회 수 1억 회를 넘어서는 큰 인기를 끌면서 우리 국악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도 높아졌는데요.

젊은 국악인들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국악의 다양한 매력을 온라인에 담고 있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 시대 왕이 행진할 때 반주 음악이었던 궁중음악 '대취타'를 힙합과 빠른 리듬으로 재해석했습니다.

BTS 슈가의 '대취타'가 빌보드200에 오르자 해외 팬들은 국립국악원 대취타 영상까지 찾아보며 관심이 뜨거웠죠.

최근 이날치 밴드가 출연한 한국관광공사의 유튜브 홍보 영상도 흥행에 성공하면서 국악은 이제 온라인이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무대로 얻었습니다.

젊은 국악인들도 이런 흐름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양평 두물머리에서의 일출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남한산성 등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국악을 담았습니다.

[이해원 / 다올소리 : 자연 속에서 어우러져서 우리의 자연을 소재로 한 곡을 연주한다는 것이 굉장히 뜻깊었고 하나가 된 느낌을 받았어요.]

전통 우리 가락부터 국악 아카펠라까지, 국악을 재해석한 다양한 연주는 국악의 매력을 재발견하게 합니다.

[윤지현 / 서울가야금앙상블 : 정기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무산된 상황이었거든요. 조금 좌절하고 있었는데 이런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했고요. 더 많은 예술인들이 이런 기회를 가지고 많은 무대에 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국립국악원은 코로나19로 공연이 취소된 민간 전통예술단체를 선발해 뮤직비디오 제작을 전액 지원하고 매주 수요일 유튜브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송현석 / 국립국악원 학예연구사 : 예전에는 (국악을) 공연장이 아니라 다 야외에서 즐겼거든요. 우리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곳이 야외였던 것 같고, 전통 예술인들에게 작은 힘을 드리고 활동 공간을 열어드리기 위해 시작하게 됐고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무대로 세계인들에게 국악을 알리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6_20201004041504757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