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신고와 검거 인원이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증가해 4년 만에 1.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아동학대 신고 건수와 검거 인원은 각각 만 182건, 3천667명입니다.
아동학대 신고 건수와 검거 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6년 만 830건·3천364명에서 시작해 지난해에 만 4천484건·5천179명까지 꾸준히 늘었습니다.
올해 전체로는 만5천 건, 5천5백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2016년의 신고 건수와 검거 인원의 1.5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올해 검거로 이어진 아동학대 사건을 발생 장소별로 나눠보면 가정이 2천7백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집이 146건, 학교와 학원이 124건, 복지시설 41건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가정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가해자 중에는 부모는 물론이고 산후·육아 도우미 등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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