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검문·단속…"한글날도 불법집회 차단"
[앵커]
개천절 불법집회 사전 차단을 위해 오늘(3일) 하루 경찰 펜스 설치와 차량 검문 등이 곳곳에서 이뤄졌는데요.
경찰은 다가오는 한글날과 주말 만일의 불법집회시 이번과 같은 방식으로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의 모습입니다.
광장을 연결하는 시청과 광화문 두 지하철 역사 출입이 통제됐고 무정차 안내 팻말이 붙었습니다.
경찰 철제펜스와 차량벽은 촘촘하게 빈틈없이 광장을 둘러쌌습니다.
일부 허용된 차량 진입로에서는 경찰관들의 검문이 실시됐습니다.
"혹시 목적지가 어디신가요? (유턴해야 되는데요.) 그러면 저 앞에 가셔가지고 유턴하시면 되시거든요.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한 대응도 최우선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단속에 나선 경력들은 얼굴보호구 착용으로 감염 가능성을 차단했습니다.
사람들이 모일 가능성에 대비해 주정차 차량 단속이 쉴새 없이 이어졌고, 경찰 견인차까지 배치됐습니다.
개천절에 이어 오는 9일 한글날에도 집회가 예고돼 있습니다.
경찰은 집회를 강행할 경우 현재와 마찬가지로 차량과 인원에 대해 빈틈없는 단속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한글날 뿐만 아니라 주말 불법 집회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차단하고 이를 어길 경우 엄단하겠다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한편 전라북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수도권으로 가는 전세버스 집결지를 단속하고 불법집회 참석자에게 벌금 등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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