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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트럼프 부부 완쾌 기원"...친분 과시 속 '재선 희망' 속내 / YTN

2020-10-03 112

김정은, 코로나 감염 해외정상에 위로전문은 처음
북미 정상 친분 재확인…트럼프 재선 희망 속내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에게 완쾌를 기원하는 위문 전문을 보냈습니다.

다시 한 번 두 정상 간의 친밀감을 재확인하면서 향후 북미 간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하루 만에 쾌유를 기원하는 위로 전문을 보냈습니다.

김 위원장은 먼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뜻밖의 소식을 접했다며 위문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루빨리 대통령 부부가 완쾌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반드시 이겨낼 것이고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 코로나19에 감염됐던 해외 정상들에게 위로 메시지를 전한 것은 처음입니다.

한 장의 짧은 전문이지만 북미 두 정상의 친분을 확인하는 계기이자 트럼프 재선을 바라는 북한의 속내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원곤 교수 /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 대선 이후에도 뭔가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 가겠다라는 의지가 판명된 것이고요, 두 번째로 역시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바란다라는 것이 이번에 확인이 됐습니다.]

당장은 북미-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이 관심입니다.

한미 정가에서는 최근까지 북미 간 이른바 '10월 서프라이즈', 즉 '10월의 이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돼 왔습니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방미 등 한미 외교안보 당국 간 접촉도 계속됐습니다.

코로나19 확진이 대선 행보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의 운신의 폭을 좁히긴 했지만, 최근 외교 흐름에 악재로 작용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극복 후 '북미 카드'까지 거머쥘 경우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위로 전문으로 톱다운 방식을 선호하는 북미 정상 간 친분이 재확인된 가운데 오는 7일에서 8일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방한할 예정이어서 미 대선 전 북미 행보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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