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내일까지 특별교통대책기간 지정
창가 쪽 좌석만 발매·가족끼리 타도 띄어 앉아야
입석도 발매 안 해…전체 열차표 평소 절반 수준
개천절이자 추석 연휴 나흘째인 오늘 예년보단 적지만 고향에 다녀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역 연결해서 지금 상황 확인해 보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과거 추석과는 많이 다른 모습일 거 같은데 고향 다녀오는 분들 좀 보입니까?
[기자]
지금 정오 무렵인데 보시다시피 한산한 편입니다.
매표소에 줄이 늘어서 있지도 않고, 열차 탑승을 기다리는 사람도 그렇게 많다고 얘기하긴 어렵습니다.
간혹 꾸러미 들고 오가는 사람들이 보여서 그나마 추석 연휴라는 걸 실감할 정도입니다.
열차 이용객이 적은 건 수치로도 나타납니다.
앞서 오전 8시 기준으로 전체 열차 예매율은 약 64%였습니다.
상행선 전체 예매율이 88%, 하행선 전체 예매율이 40%였습니다.
예년보다 예매율이 낮은 수준인데, 잠시 뒤 12시 예매율 집계 결과도 나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추석 연휴 기간, 그러니까 내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해 운영 중인데요.
'거리두기'를 위해 좌석은 창가 쪽만 표를 구할 수 있고 가족끼리 타더라도 자리를 띄어 앉아야 합니다.
또 입석은 발매하지 않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구할 수 있는 전체 열차표는 평소의 절반 수준인 17만 8천 석으로 줄었습니다.
전체 표 자체가 줄었는데, 여기에다 예매율도 예년에 비해 낮아져서 열차 이용객은 확연히 줄어든 모습입니다.
고속버스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앞서 오전 11시 기준으로 고속버스 상행선 전체의 예매율은 45%로 평소 주말의 예매율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서울로 향하는 고속버스 가운데 부산 출발은 58%가 예매됐고, 광주 출발이 50%, 대전 출발 편은 23%, 강릉 출발은 55%가 예약이 찼습니다.
반면, 고속버스 하행선 전체 예매율은 12%에 불과해 표를 무조건 구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기차나 버스 모두 예년보다 이용객이 크게 줄었지만,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 준수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버스와 열차 모두 차량 안에서는 물을 제외하곤 되도록 음식을 먹지 말고, 대화나 통화도 자제해달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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