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직원 한 사람에 월 534만 원 투자 / YTN

2020-10-02 2

내년 최저임금이 지난 7월에 결정이 났죠.

시급 8천720원, 월급으로 따지면 182만 원을 조금 넘는 수준인데요.

그렇다면 우리 기업들이 직원 한 사람에게 실제로 쓰는 비용과는 최저임금과 얼마의 차이가 있을까요.

이승훈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상용직'은 '일용직'의 반대말과 비슷합니다.

정부에서 주로 쓰는 말인데 안정된 직장에 고용된 사람을 말합니다.

지난해 상용직 한 사람의 노동 비용은 월평균 534만 원입니다.

회사는 급여와 상여 등 직접노동비로 425만 원을 썼고, 4대 보험료·식대 등 간접비로는 109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기본급은 더 주되, 대신 상여나 성과급은 덜 주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업종에 따라 회사의 투자에는 차이가 컸습니다.

전기·가스업 종사자 한 사람에겐 920만 원이 필요했고 금융·보험업은 917만 원, 반면 숙박음식업의 1인 노동비는 340만 원이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는 여전합니다.

대기업은 중소기업보다 한사람에게 2백만 원 이상을 더 썼고 특히 직원 복지에 쓰는 돈이 대부분인 간접노동비는 많이 나아졌다고 하는데도 대기업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정향숙 /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 : 300인 이상 기업을 100으로 봤을 때 300인 미만 기업의 노동비용은 68.2% 수준입니다.]

다만 이번 분석은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해 상황이라 최악의 고용 위기를 겪고 있는 올해의 성적표는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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