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첫 TV토론을 벌였던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앙숙인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이번 일이 나라에 교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는 현지시각 2일 트위터를 통해 아내와 자신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걸 알리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걱정하는 메시지를 보내줘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일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손 씻기를 상기시키는 일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지난달 29일 밤 트럼프 대통령과 첫 TV토론 무대에서 90분 넘게 맞붙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소식이 전해진 후 감염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규정에 따라 악수를 하지 않았으나 둘 다 마스크도 쓰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빠른 회복을 빈다"며 "대통령과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계속 기도할 것"이라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음성 판정을 받은 후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예정된 대선 유세를 그대로 소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앙숙 사이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CNN과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가 나라에 교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일이 나라에 '마스크를 써야 한다,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추적·치료를 위한 재원이 확보돼야 한다'는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의 중요성을 거론하면서 백악관은 이런 데 관여하지 않았다며 바라건대 나라에 다른 메시지를 내길 빌고 그렇지 않더라도 나라에 교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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