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피격' 파장...한반도 정세 어디로? / YTN

2020-10-02 113

■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 이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잇따라 공식 석상에 나왔지만 이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이번 사건의 사실관계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방한과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 행사가 이어지면서 한반도 정세가 요동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양무진]
안녕하십니까?


일단 앞서 보도한 내용처럼 김정은 위원장의 동정부터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강원도 김화군의 피해 복구 현장을 현지 지도했는데 눈에 띄는 부분은 김여정 부부장과 함께 동행을 했다는 모습이죠?

[양무진]
그렇습니다. 먼저 추석날 김정은 위원장이 현지 지도했다, 이것에 대해서 의미부터 살펴보면 두 가지 정도 의미 부여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첫 번째로는 북한도 추석 한가위, 하루 정도 공휴일이죠. 이런 공휴일에도 불구하고 최고지도자가 열심히 주민들을 위해서 일하는 이런 애민 지도자상을 보여주는 측면이 있겠죠.

또 하나 의미를 부여한다면 오는 10월 10일 북한은 당 창건 75주년이죠. 이 75주년을 성대히 맞이하기 위해서 당, 정, 군, 민 결속을 이끄는 그런 하나의 전략적 의도도 담겨 있다고 보여지고요.

특히나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김여정 제1부부장이 한 66일 만에 공식 수행으로 등장했죠. 이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습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직책상으로는 대남 문제, 대미 문제를 총괄하는 그러한 인물 아니겠어요?

그렇다면 이러한 인물이 66일 만에 등장했다는 것은 앞으로 자기 직책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나름대로 직접 관여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죠. 그렇다면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이러한 우리 측 공무원 피격 사건, 여기에 대해서 사과를 했잖아요.

또 거기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일단 언론을 통해서 군 통신선 복원이라든지 또 그게 복원되면 공동조사, 이렇게 또 제안한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서 제안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 청와대의 발표이고 그런 것을 다 염두에 두고 봤을 때 김여정이 직접 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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