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데 식사 맛있게 챙겨 드셨나요?
요즘 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한식은 떡볶이 입니다.
수출까지 많아졌는데, 여기에도 방탄소년단이 한몫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여름 서울 동대문 시장 한 포장마차에서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떡볶이를 먹는 사진이 온라인을 달궜습니다.
해외 팬들의 관심은 곧 그가 먹고 있던 떡볶이에 쏠렸습니다.
달콤하면서도 매운 맛의 떡볶이가 전 세계에 홍보된 계기였습니다.
한국 문화에 관심 많은 외국인들 사이에서 떡볶이는 단골 '먹방' 메뉴입니다.
[현장음]
"와우. 너무 맛있어요."
[현장음]
"음~(박수)"
서울 명동에 있는 이 분식점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떡볶이를 찾는 외국인 손님들이 꾸준합니다.
"K팝 스타들이 떡볶이를 먹거나 만든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떡볶이도 한류 대열에 오를 정도로 인기입니다."
[서울 명동 떡볶이집 주인]
"떡볶이라고 하면 너무 맛있다고 외국인들은 싫어하는 사람 못 봤어요. 외국인 많이 오면 (하루) 10명. 한국인이랑 똑같이 먹어요."
세계인의 관심은 수출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컵 떡볶이 같은 간편 조리 떡류 수출액은 약 398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4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일본에서는 단맛이 강화된 컵 떡볶이 제품이, 베트남과 대만에서는 국산 프랜차이즈 떡볶이가 잘 팔리고 있습니다.
[손진일 / 떡볶이 프랜차이즈 팀장]
"총 6개국에서 7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미디어 통해 우리나라 먹방이 사랑받아 떡볶이 충성 고객이 늘고 있습니다."
국민 간식 '떡볶이'가 한국 문화 열풍에 힘입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