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병원 재검자 일부 확진 판정…선별진료소 검사 발길
[앵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확진자가 33명으로 늘었습니다.
재검사를 받은 사람 중 일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인근 도봉구 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비닐장갑을 낀 손으로 꼼꼼히 문진표를 작성합니다.
온몸에 방역복을 입은 보건소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서울시 도봉구 선별진료소 모습입니다.
추석 당일에도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하루 동안 수십 명이 선별진료소를 찾았습니다.
도봉구 창동에 있는 다나병원 확진자는 더 늘었습니다.
전날 재검 대상자로 분류된 11명 중 일부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호트 격리, 즉 동일집단격리된 다나병원 정문은 구급차로 막아놨습니다.
굳게 잠긴 출입문 위에는 폐쇄 명령서가 붙여져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노인 보호시설인 예마루 데이케어센터가 있습니다.
이곳 역시 여러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방역 당국은 두 시설 사이 연관성을 확인 중입니다.
근방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다나병원이나 근처에 사우나도 걸렸다고 그래서 창동을 지나가는 길인데 아무래도 꺼림칙해서 길을 건너와서 가는 중입니다."
명절을 맞아 대부분 가게가 문을 닫은 병원 주변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입원 환자들과 의료진들은 격리된 상태에서 추석 연휴가 끝나고도 열흘 정도 더 병원에 머물러야 합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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