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객들 추석 연휴 만끽…실내보다 야외관광지로 몰려
[앵커]
추석 당일인 오늘 귀성객들이 모처럼 연휴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밀폐된 장소보단 탁 트인 곳을 찾으시는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부산 해운대도 그 중 하나인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해운대해수욕장입니다.
가을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데도 이곳의 햇볕은 굉장히 따가운데요.
코로나19 때문에 밀폐된 공간보다는 이렇게 탁 트인 공간에서 조금이나마 여유를 만끽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야외인데도 모두 마스크를 쓰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나름대로 연휴를 즐기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또 푹신한 백사장 모래를 밟으며 산책을 즐기기도 합니다.
추석 연휴라서 그런지 가족 단위로 외출 나오신 분들이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콰이강 다리에도 외출하러 나온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남 지역도 코로나로 민속놀이를 진행해왔던 박물관 등 실내 시설들이 운영을 중단하면서 대부분 야외 관광지로 사람들이 몰리는 분위깁니다.
추석 당일에도 부산과 경남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여념이 없는데요.
부산시는 코로나19 특별 방역대책과 함께 경제·안전·교통·나눔 등 분야별 명절대책을 마련해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추석 연휴 기간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관광지, 숙박시설 등에 대한 방역 특별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는데요.
또 주요 관광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관광안내 도우미와 모니터링단을 배치하는 한편, 방역관리 요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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