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부터 스릴러까지…다채로운 추석 극장가

2020-10-01 0

코미디부터 스릴러까지…다채로운 추석 극장가

[앵커]

코미디부터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가 추석 극장가를 찾았습니다.

연휴기간 웃음과 감동이 기대되는데요.

그 중 영화 '국제수사'의 배우 곽도원을 최지숙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필리핀으로 생애 첫 해외여행을 떠난 시골 경찰 홍병수.

여행의 설렘도 잠시, 국제 범죄에 휘말려 살인 용의자가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수사에 나섭니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몸도 영어도 따라주지 않는 병수, 최선을 다 할수록 상황은 꼬입니다.

'국제수사'는 천만 배우 곽도원의 첫 코미디 영화입니다.

기존 작품에서 주로 묵직하고 선 굵은 연기를 펼쳐왔지만 이번엔 '곽요미'로 새롭게 변신했습니다.

"억지로 웃기려고 제가 막 웃긴다고 해서 웃지도 않으실 거고요, 진지하게 수사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얽히고 설키는 그런 부분들이 시나리오에서 웃긴 장면들이 굉장히 많아서…"

여기에 김희원, 김상호, 김대명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과 필리핀 현지 촬영을 통한 풍성한 볼거리가 재미를 더합니다.

당초 상반기 개봉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로 연기를 거듭하면서 오랫동안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려왔습니다.

"추석 잘 보내고 계시죠? 저희 영화 보시면서 행복하시라고 최선을 다 해서 재밌게 만들었으니까요, 극장에 오셔서 많은 웃음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이번 연휴에는 지난 주 개봉한 '검객'과 '디바'에 이어, 다양한 한국 영화들이 극장가에 출사표를 냈습니다.

국제수사와 같은 날 개봉한 '담보'는 사채업자와 아홉살 소녀가 가족이 돼 가는 과정을 통해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합니다.

영화 '점쟁이들'을 연출했던 신정원 감독은 독특한 소재의 코믹 스릴러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으로 돌아왔습니다.

"언브레이커블을 해치우는 그런 컨셉이 너무 재밌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하고…스트레스 확 푸시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각양각색의 영화들이 코로나 블루를 떨쳐내고,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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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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