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가까워지면 '알람'·스마트 마스크…코로나 신기술
[앵커]
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지구촌에서는 맞춤형 신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알람이 개발됐고, 네덜란드에서는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스마트 마스크가 나왔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걷고 있는 남성과 여성.
이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도와주는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영국 로봇업체가 개발한 이 목걸이는 목걸이 사이 거리가 1m보다 가까워지면 빨간 불이 켜지고 알람이 울립니다.
"범프(목걸이)는 신호등과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사고가 나기 쉬운 혼잡한 교차로에 있을 때, 신호등이 있으면 운전자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간단하고 직감적인 경고 메시지를 보내줍니다."
네덜란드에서는 똑똑한 마스크가 등장했습니다.
마스크 사용자의 온도나 호흡 등 생체 신호를 모니터링하고 교체가 필요한 시기를 알려주는 '스마트 마스크'입니다.
"마스크 필터 습도를 측정해서 마스크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인지를 알려주고, 다른 마스크로 교체하도록 안내합니다."
스페인의 한 유치원에서는 귀여운 간호 로봇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로봇의 눈을 바라보고 배에 손을 얹으면, 체온이 정상보다 높은지, 발진이 있는지 등을 신속하게 알려줍니다.
"로봇이 하는 일은 매일 아이들 건강을 점검하는 것입니다. 로봇 눈과 입, 아이들 손을 놓을 수 있는 배 부분 등에는 열센서가 있어서 체온과 이상한 부분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코로나19 시대, 사람들이 안전하게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방역 신기술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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