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추석…정치권도 '비대면' 민심탐방

2020-09-29 3

코로나 속 추석…정치권도 '비대면' 민심탐방

[앵커]

명절 연휴는 국회의원들에게 가장 바쁜 시기입니다.

지역구 곳곳을 다니며 안부를 전하고 민심도 들을 기회이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번 추석엔 코로나19로 현장 방문이 어렵게 되자, 비대면 수단을 활용하는 의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방현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예년 같았으면 지역구 전통시장 등을 누비며 민심을 챙겼을 여야 의원들.

이번 추석은 코로나19에 거리도 썰렁하고, 복지관 등 주요 시설은 외부인을 꺼리거나 아예 문을 닫았습니다.

이 때문에 의원들은 비대면 수단을 활용한 민심 탐방에 앞다퉈 나서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유튜브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따뜻해지고 힘이 되는 그런 원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명절 잘 보내십시오. 고맙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모두가 어렵잖아요…마음을 담아서 찍은 영상을 문자로도 보내고 카카오 채널로도 보내고 그러려 합니다. 조그마한 힘이라도 작은 위로라도 따뜻한 마음이라도 전달하겠다는 소박한 마음입니다."

5G 시대, 영상 통화를 활용하는 의원도 있습니다.

"직접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이렇게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이 있어서 이렇게 화면으로 인사드리게 돼서 너무 죄송합니다." (이렇게 전화해주시는 것으로 만족합니다…화이팅입니다!)

"인사를 안 드릴 수도 없는 상황이고 해서, 영상통화를 중심으로 지역주민들께 기회가 허락되는 만큼…저희가 기대했던 것보다 상당히 반응이 좋으시고…"

코로나19 유행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런 언택트 민심잡기 시도가 정치권의 새로운 풍경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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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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