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전의 한 빌라에서 화재를 피해 창문으로 뛰어내린 남성이 행인이 깔아준 스티로폼 덕분에 목숨을 건졌습니다.
부산에선 택시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운전자와 행인이 부상을 입은 사고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강대엽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 기자 】
연기가 피어오르는 빌라 난간에 한 남성이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현장음)
- "아 뜨거워!"
열기를 견디지 못한 남성이 스티로폼 더미 위로 뛰어내립니다.
전기 자전거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로 화재가 발생했는데, 상황을 우연히 목격한 행인이 미리 스티로폼을 깔아둔 겁니다.
▶ 인터뷰 : 오성균 / 사고 목격자
- "매트리스 같은 것 찾으려고, 저게 제발 스티로폼이어라, 내 마음속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만져보니까 스티로폼인데."
행인의 기지 덕에 빌라 거주민 60대 남성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