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증여’ 세금만 3천억

2020-09-29 6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9월 29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아들 정용진 부회장과 딸 정유경 사장에게 자신의 지분을 각각 증여하기로 했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남매 경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겁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유통 그룹은 롯데와 더불어 신세계 그룹이 있지 않습니까. 특히 지금 언택트 사회이다 보니 유통 부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요. 그런 측면에서 신세계그룹이 이마트를 중심으로 하는 이쪽 그룹에는 정용진 부회장이 담당해서 하고. 신세계를 중심으로 하는 럭셔리 파트는 정유경 총괄사장이 운영하게 하기 위해 지분을 공정하게 나눈 것 같습니다. 큰 잡음 없이 남매에게 그룹을 나눠서 운영하게 하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지분 양도라고 보입니다.

[김종석]
장예찬 평론가님, 지금 꽤 능력 있다고 평가받는 정용진 부회장도 과거 이명희 회장, 엄마 앞에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장예찬 시사평론가]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신세계를 유통 명가로 키워낸 장본인이 이명희 회장이기 때문입니다. 선대인 이병철 창업주가 이명희 회장을 많이 아꼈다고 합니다. 그만큼 이병철 회장을 빼닮아서 리틀 이병철이라고 불릴 정도의 경영 능력을 보여줬던 이명희 회장이기 때문에 재계의 떠오르는 스타라고 할 수 있는 정용진 부회장도 어머니 앞에서는 많이 긴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종석]
최 교수님, 이게 왜 더 큰 화제가 됐냐면, 아들과 딸을 합쳐서 세금만 총 3천억 원 정도라고 합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정용진 부회장은 1,942억 원 정도를 내야 하는 상황이 됐고요. 정유경 사장은 1,007억 원 정도를, 합치면 3천 억 정도의 돈을 내야 해서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합니다. 증여세가 올라간 것도 법이 바뀌어서 그렇기 때문에, 증여세를 많이 내셔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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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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