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경계태세 속 귀성 행렬 이어져

2020-09-29 1

방역 경계태세 속 귀성 행렬 이어져

[앵커]

부산역도 철저한 방역 대비 속에서 귀성객들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부산역 대합실입니다.

이곳은 예년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뒤쪽을 보시면 열 감지 카메라가 작동하고 있고, 손을 넣으면 손 소독제가 자동으로 뿌려지는 기계가 곳곳에 설치돼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방역에 굉장히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가족을 맞는 풍경도 달라졌는데요.

반가운 마음이야 변함없지만, 한달음에 달려가 부둥켜안기보다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차분하게 반기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띕니다.

대합실 의자에도 띄어 앉기 안내문을 부착해 거리두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멤버십 라운지 등 고객 이용시설 일부는 이용이 중지된 상태입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만큼 서로서로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부산역의 경우 예년 추석 때면 7~8만명 정도가 이용했는데 올해는 이용객이 절반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 자제 권고 속에 감염 예방을 위해 열차의 창가 좌석만 발매하고 입석 예매도 중지했기 때문입니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자체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했는데요.

공설·사설 봉안시설, 묘지시설 등 8곳을 전면 폐쇄하고, 온라인 추모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습니다.

또 연휴 기간 이동 자제와 생활방역 수칙 준수를 위한 홍보 활동도 강화하는 등 감염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역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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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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