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명 신규 확진…"추석연휴 외출·여행 자제 당부"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 발생했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는 48일 만에 가장 적었지만, 사망자가 연일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외출과 여행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는 50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만 3,661명이 됐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0일 34명 이후 48일 만에 가장 적었지만,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25일 61명, 그제 95명, 어제 50명 등 사흘째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10명을 뺀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는 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9명·경기 13명 등 수도권이 3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주상복합건물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2명이 됐고,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 관련해서도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9명이 됐습니다.
또 경기 군포 안양 가족모임 관련해 지난 25일 이후 지금까지 7명이 확진됐는데, 가족 간 식사, 대화 등 밀접한 접촉이 위험요인으로 파악됐습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비율은 최근 2주간 환자의 20.9%를 차지했습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963명이고, 이중 중환자는 120명으로 4명 줄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5명 늘어 모두 406명이 됐는데, 최근 한 주간 코로나19로 숨진 사람 18명 가운데 60대 이상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특히, 사망자 4명 중 1명은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중순 이후 숨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연휴 귀성과 여행으로 인한 이동을 위험요인으로 꼽고, 가급적 외출이나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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