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KBL 컵대회 우승…이대성 MVP

2020-09-28 1

오리온, KBL 컵대회 우승…이대성 MVP

[앵커]

남자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서울SK를 꺾고 KBL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여름 자유계약으로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이대성은 MVP에 올랐습니다.

군산에서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김선형과 최준용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한 SK는 3점슛으로 오리온에 맞섰습니다.

변기훈이 2개를 기록하는 등 전반에만 3점슛 6개를 터뜨리며 주전 선수들이 나선 오리온과 대등한 경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국내선수들의 우위를 앞세운 오리온이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이대성과 이승현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고, 새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도 공격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승현이 23점, 허일영이 22점을 올린 오리온은 SK를 94대 81로 꺾고 KBL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새로이 오리온 지휘봉을 잡은 강을준 감독은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정규시즌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다는 법을 알았던 거 같습니다. 그 기운으로 정규리그 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여름 자유계약으로 오리온 유니폼을 이대성은 대회 MVP에 올랐습니다.

"동료들의 힘으로 받은 상이라 생각하고 일단은 첫 경기, 첫 대회 잘 마무리해서 그걸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SK는 주전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서도 결승에 올랐지만 오리온의 벽은 넘지 못했습니다.

컵대회로 예열을 마친 남자프로농구는 다음달 9일 정규리그를 시작합니다.

군산에서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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