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스포츠 뉴스입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는 KT와 LG가 맞붙었습니다.
공동 3위의 대결답게 마치 포스트시즌을 보는 것 같았는데요,
승부는 끝내기 안타로 갈렸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스트시즌처럼 팽팽했던 경기는 실책으로 운명이 갈렸습니다.
9회 말 한 점 앞선 LG가 노아웃에 실책을 범하더니, 이어진 번트 상황에서 또 실책이 나옵니다.
어이없이 동점이 된 상황.
마음이 급했던 KT는 2루 주자가 위기를 맞았지만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다시 기회를 잡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
KT는 LG를 꺾고 단독 3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두산에 2점 차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8회 키움 변상권의 스리런 홈런이 터집니다.
2년 전 육성선수로 입단한 변상권의 프로 데뷔 첫 홈런입니다.
키움은 두산을 꺾고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갈길 바쁜 롯데와 KIA의 대결.
역대 5번째 7년 연속 10승을 노리는 KIA의 양현종.
6회 투아웃까지 17타자를 퍼펙트로 막았지만 또 10승에 실패했습니다.
7과 1/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23일째 9승에 묶여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ubini@donga.com
영상편집 : 이능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