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규 확진 95명...추석 특별방역대책 추진 / YTN

2020-09-27 2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를 고리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어 이번 주 시작되는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정미 기자!

방역당국은 이번 주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중대 기로가 될 것으로 보고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인구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가 재확산의 고비가 될 수 있는 만큼, 내일부터 2주 동안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이 추진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의 핵심 조치가 그대로 유지되는데요.

전국적으로 실내에서는 50명, 실외에서는 100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나 행사가 모두 금지됩니다.

서울에서는 기준이 더 강화됩니다.

서울 시내에선 10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가 전면 금지되고, 10명 미만이라도 행사에 제한을 두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개천절 집회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정세균 / 국무총리 : 정부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개천절에 벌어지는 모든 불법 집회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습니다. 특히, 서울시 경계, 한강 다리, 집회 장소까지 3중의 차단 조치에 나설 것입니다. 또한, 불법 집회 참여자는 현장에서 즉시 검거하고 운전면허 정지 등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습니다.]

고위험시설 조치 역시 수도권이 더 엄격합니다.

수도권에서는 11종의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금지가 2주간 유지되지만, 수도권 밖에서 유흥주점을 비롯한 5종의 시설은 다음 달 4일까지 1주일 동안만 영업이 금지됩니다.

특히 수도권에 있는 음식점이나 제과점은 매장 좌석이 20석을 넘으면 테이블 간 1m 거리 두기를 해야 합니다.

수도권 내 영화관과 공연장에서도 좌석 한 칸 띄어 앉기가 의무화되고, 놀이공원과 워터파크에서는 예약제를 통해 이용 인원을 절반 수준으로 제한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어제보다 조금 늘었죠?

[기자]
0시 기준으로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95명입니다.

이틀 연속 두 자릿수이지만, 전날보다 34명이 늘었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국내 발생이 73명, 해외 유입이 22명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23,611명이 됐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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