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규탄 결의안 무산될 듯…유시민 '계몽군주' 발언 구설

2020-09-27 0

【 앵커멘트 】
피격 사건과 관련해 국회에서 검토됐던 대북규탄 결의안이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로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여당 사정이 확 바뀐건데 이런 분위기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김정은 위원장 평가 등 여권 인사들의 발언에서도 그대로 읽힙니다.
이어서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피격 사건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국회 차원의 대북 규탄 결의안을 추진하자고 제의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그제)
- "본회의에서 국회 차원의 대북 규탄 결의안을 통과시켜서 북한 만행에 대한 대한민국 국회의 엄중하고 단호한 입장과 결의를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사과를 표명하면서 민주당의 기류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사과 이전과는 상황이 달라졌다"며 "현재 결의안 추진은 안 되고 있고 긴급현안질문도 꼭 해야하는 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