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앞둔 주말 곳곳 나들이..."방역 긴장은 유지" / YTN

2020-09-26 0

추석 연휴를 앞둔 마지막 주말, 수도권 곳곳에 나들이객들이 보였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한 탓에 방역 관리엔 긴장을 유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줄줄이 야외 천막이 늘어선 도로 위로 차량이 멈춰서고, 차창을 통해 직원에게 주문서를 건넵니다.

"(이 꽃바구니로 주세요.) 네, 비상등 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

추석 연휴를 나흘 앞두고 경기 고양에서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열린 꽃 시장입니다.

주말 첫날, 시민들은 밀집된 장소를 피해 차량을 몰고 '비대면'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고신애 / 경기 고양시 행신동 : 코로나 때문에 꽃 박람회도 안되고 하다 보니까 그거 대신에 드라이브 스루로 꽃을 판매하는 게 있다고…. 사람들 많은 것 염려도 안 해도 되고 하니까 그게 좀 편한 것 같아요.]

공원길 사이로 방역 차량이 사방에 소독액을 뿌리며 지나가고, 입구에선 체온을 재고, 손 소독도 진행합니다.

"선생님, 마스크 착용하시고요. 거리 유지 2m 이상 유지 부탁하겠습니다."

수북이 피어오른 가을꽃을 보러 온 나들이객들이 가평 자라섬을 찾은 모습입니다.

1년 만에 만난 친구들은 마스크를 쓴 채 꽃밭 앞 벤치에 앉아 그간 쌓아뒀던 회포를 풀고,

[정명숙 / 인천 연희동 : 만나서 이렇게 이야기하면 너무 좋은데 이런 시간이 없어서 되게 답답했어요. 여기 ITX 타고 왔거든요. 약속 잡고 용산역에서 만나서 기차 타고 왔어요.]

강아지와 함께 나온 부부 나들이객은 곱게 물든 핑크뮬리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습니다.

[오은혜 / 경기 남양주 별내동 : 코로나 때문에 산책을 잘못하다가 오랜만에 자라섬에 왔는데 방역 처리도 잘 해주시고 체온도 다 재시고 안전하게 놀다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서울 하늘공원엔 출입금지 안내문이 걸려 있습니다.

가을이면 억새를 보러 온 인파가 몰리는 탓에 한시적으로 폐쇄한 모습입니다.

연휴를 앞둔 마지막 주말 수도권 곳곳에서 나들이객들은 가을 정취를 즐기면서도, 여전히 방역엔 긴장은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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