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피격 공무원' 탑승선 조사 일단락...목포로 귀항 중 / YTN

2020-09-26 2

북한군에게 피살된 공무원이 탑승했던 어업지도선이 이틀에 걸친 해경 조사를 마치고 오늘 목포항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지난 21일 공무원 A 씨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닷새만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어업지도선이 목포항을 향해 출발했다고 하는데, 실종 신고가 들어온 지 닷새만인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21일 무궁화 10호에서 공무원 A 씨 실종 신고가 들어온 지 닷새만입니다.

무궁화 10호는 오늘 오전 7시 55분쯤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전남 목포항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오늘 출발한 무궁화 10호는 내일 오전쯤 목포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무궁화 10호에는 숨진 A 씨 동료 공무원 15명이 탑승해 있습니다.

이들은 전남 목포항에 도착한 뒤 일단 귀가 조처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궁화 10호는 전남 목포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선박으로 지난 16일 어업관리를 위해 목포항에서 출항했었습니다.

하지만 21일 공무원 A 씨가 실종되면서, 소연평도 인근에 머무른 채 어제까지 해경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해경은 선내에서 동료 진술 등을 중점으로 A 씨의 실종 당시 행적 등을 조사해 왔는데요.

지난 24일부터 시작해 이틀에 걸친 조사로, 어제는 과학수사요원까지 투입해 위성항법장치인 GPS 플로터와 공용 컴퓨터, CCTV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실종 당시 행적을 담고 있는 선내 CCTV가 고장 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A 씨 행적을 조사하는 수사에 난항을 겪어왔습니다.


해경 조사가 여의치 않아 보이는데, 군 당국에 자료 협조 요청도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실종 사건을 전담해 수사하고 있는 해경은 아직 자체 조사로는 A 씨의 월북 정황이 담긴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A 씨의 9월 전체 통화기록 내역까지 뽑아 조사했지만, 주변 지인 통화 내용에서도 월북 정황이 담긴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는데요.

월북 정황과 피격 관련 발표가 대부분 군 당국에서 나오다 보니까, 해경은 직접 군에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겁니다.

어제 해경청 총경급 간부와 수사관 등이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했는데요.

A 씨의 월북 정황과 관련해 각종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내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당장 자료 열람을 허용하지 않았고, 28일까지 자료 제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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