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 노출’ 백신 105명 맞았다

2020-09-25 1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9월 25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김종석 앵커]
이틀 전 저희가 500만 명분의 독감백신이 유통 도중 일부가 상온에 노출됐다는 초유의 사고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미 105명이 해당 백신을 맞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최 교수님, 의학계에서는 효능・효과가 많이 떨어질 수는 있을 것이지만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하고 있어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현재까지는 105명이 맞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요. 걱정은 크게 안 하셔도 되는데요. 다시 맞으실 필요는 있지만 이걸 맞았다고 해서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은 낮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의 공통적 의견은 상온에 노출되면 단백질 성분이 좀 떨어지면서 실제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효과는 좀 떨어질 수 있지만 이 자체가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은 없기 때문에. 만약 상온에 노출된 주사를 맞으셨으면 한 번 더 맞으셔야 할 필요는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종석]
이미 상온에 노출된 독감백신 주사를 22일 이전에는 63명 이상 접종했다는 건데요. 하종대 국장, 지금 정부의 발표대로 105명이 전부는 아니고 분명 늘어날 텐데요. 이 부분이 걱정되거든요?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지금 전주는 이미 179명이 접종을 받았다고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전체조사가 이뤄지면 상온에 노출된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더 늘어날 수 있는데요. 다행인 것은 아직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하는 백신 접종자는 나오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 부분은 다행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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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