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코리안데이…류현진-김광현 동반 승리 합창
[앵커]
괴물투수 류현진 선수가 올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인 뉴욕 양키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5승을 달성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도 시즌 3승을 거뒀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대호 기자.
[기자]
네, 오늘 류현진 선수는 말 그대로 토론토의 기둥이자 에이스였습니다.
류현진은 홈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쳐 4대 1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그동안 양키스만 만나면 괴물 투수답지 않은 약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오늘 등판에서 완벽하게 설욕했습니다.
올 시즌 들어 가장 많은 7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정규시즌을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마무리했는데요.
코로나 여파로 162경기의 37% 수준인 60경기만 치른 점을 고려하면 올해 5승은 예년의 10승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또한 3년 연속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메이저리그 특급 투수의 자격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운 토론토는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출전을 확정했습니다.
[앵커]
한국인 투수의 동반 승리는 15년 만의 대기록이네요.
[기자]
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선수도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를 챙겼습니다.
김광현은 밀워키전에 선발 등판해서 5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해 팀의 4대 2 승리를 이끌었는데요.
이로써 4번의 등판 만에 류현진과 김광현이 같은 날 승리투수가 되면서 2005년 박찬호와 서재응 이후 15년 만에 한국인 투수가 빅리그에서 승리를 합작했습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를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여기에 가을야구 경쟁에 한창인 세인트루이스에 승리까지 선사하면서 제 몫을 완벽하게 해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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