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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격 사망' 공무원 해상 수색·행적 조사 중 / YTN

2020-09-25 2

해경, 사망 공무원 수색 중…"시신 해상 표류 가능성"
어선이나 기타 선박에도 시신 발견 시 신고 요청
지난 21일 소연평도 인근 해상 어업지도선 공무원 A 씨 실종
해경, 어제 A 씨가 탔던 어업지도선 해상 조사


서해 상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숨진 어업지도선 공무원의 시신을 해양경찰이 수색 중입니다.

해경은 숨진 공무원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 최근 행적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해경이 숨진 공무원의 시신 수색을 재개했다고요?

[기자]
해경은 숨진 공무원의 시신이 해상에 표류하고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젯밤에 잠시 중단됐던 수색 작업은 날이 밝으면서 다시 시작됐는데요.

해경 경비함정 4척과 어업지도선 3척이 투입돼 공무원 A 씨가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 인근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어선이나 기타 선박에도 시신이나 유류품 발견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앞서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던 A 씨는 지난 21일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인근 바다에서 실종됐는데, 다음 날 북방한계선 이북 지역에서 북한군 총격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의 동선에 대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다고요?

[기자]
어제 해경이 A 씨가 타고 있었던 어업지도선을 해상에서 조사했는데요.

선내 수색 결과, CCTV 2대가 모두 고장 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A 씨가 실종되기 전 마지막 행적 확인이 어려운 상황인데요.

해경은 배에서 A 씨의 휴대전화나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경은 A 씨가 구명조끼를 입었고 주변 해류를 잘 알았던 점, 금전 채무가 있었던 점, 그리고 국방부 첩보 등을 종합해 볼 때 '월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A 씨의 휴대전화 통화 목록과 계좌 기록 등을 조사 중인데요.

또 평소 채무 관계로 A 씨가 힘들어했다는 증언과 관련해 주변인을 상대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 씨의 유족 측은 A 씨가 월북에 유리한 증거인 공무원증을 두고 간 점과 채무가 소액인 점 등을 들며 월북이 아니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양경찰청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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