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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보수단체 "개천절 광화문 집회 중단…대신 차량 집회"
개천절에 ’여의도→광화문→강남’ 차량 200대 행진 신고도
정치권 일각 "방역·교통 방해 없다면 허용해야" 주장
일부 보수단체가 개천절에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 대신 차량을 이용한 시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차량 집회도 코로나19 재확산의 빌미가 될 수 있다며 금지할 방침인데, 다른 단체들은 여전히 군중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천절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를 예고했던 일부 보수단체들이 입장을 바꿨습니다.
집회를 강행하면 정부가 코로나19 전파 책임을 떠넘길 거라며, 대신 차량을 동원한 집회를 하겠다는 겁니다.
[웅천스님 : 정부가 쳐놓은 코로나의 덫에 걸리지 않으면서도 우리의 의사 표출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카퍼레이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개천절 오후에 서울 여의도에서 광화문을 거쳐 강남까지 차량 200대로 행진하겠다며 이미 경찰에 신고까지 마친 단체도 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방역과 교통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차량 집회는 괜찮지 않겠느냐는 주장도 나왔지만, 정부는 감염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는 만큼 9대 이상 차량이 모이는 건 금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광화문에서의 개천절 집회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천명해왔습니다 어떤 이유로도 또 어떤 변형된 방법으로도 광화문 집회는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방역 때문에 차량 집회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70% 이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도 정부의 방침에 힘을 싣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광복절 집회를 주도했던 단체는 강행 의사에 변함이 없습니다.
지난 16일 천 명 규모로 신고했던 집회가 금지 통보를 받자 재차 2백 명 규모로 집회 신고를 넣었는데, 또 금지되면 행정 소송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8·15 집회 참가자 비대위 관계자 : 금지통고에 대한 행정 재판 내일쯤 넣으려고 그래요. 오늘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신고된 개천절 서울 도심 집회는 모두 40여 건으로, 신고 인원을 합치면 20만 명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경수[kimgs8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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