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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반인륜적 만행"...국민의힘 "대북정책 실패" / YTN

2020-09-24 1

민주당, 국방부 장관 보고 뒤 北 강한 유감 표명
"민간인 총격·시신 훼손, 용납될 수 없는 만행"
"판문점 선언·평양 공동선언 정신에 정면 위배"


연평도에서 발생한 이번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북한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북한군의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반인륜적 만행이라며 북한에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이 참혹하게 쓰러질 때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정부는 무엇을 했느냐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화살을 돌렸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 장관의 보고를 받은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을 향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민간인에게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운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만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남북 정상이 합의했던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 정신에 정면으로 어긋난다며 북한에 사과는 물론, 책임자 처벌도 요구했습니다.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대표께서 국방위원회를 열어서 여러 가지 보고를 받고 또 대책들을 함께 의논해주길 바란다, 그렇게 지시해서….]

국민의힘 역시 북한의 야만적 행태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 씨 피살사건 때와 달라진 것이 없다며 이것이 바로 북한의 실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그동안 북한 감싸기로 일관해 온 우리 정부의 책임도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국민이 피살된 정확한 경위마저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은 대북정책이 실패했다는 증거라고 공격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지금까지의 대북 정책이 환상에 빠지지 않았나, 이런 느낌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북한 외교관 출신 태영호 의원도 국민이 죽어 나가는 마당에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눈치를 보며 종전선언 운운하고 있다면서 이번에도 가만히 있을 생각이냐며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 역시, 이번 사건은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에 관련된 사안인 만큼 정부는 사건의 전모를 낱낱이 밝혀서 북한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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